특별한 감사의 예물
2014년01월20일 01시38분
특별한 감사의 예물 |
인도의 어느 시골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.
추수를 마치고 감사 예배를 드릴 때
한 여인이 많은 양의 곡식을 예물로 드렸다.
평소 가난한 살림을 꾸려가던 그 여인이
많은 예물을 바친데 대하여, 목사는 의아하게 생각했다.
“성도님, 특별히 감사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?” “예. 사실은 제가 열 살 난 아들이 있었습니다.
지난 해 그 애에게 병이 났을 때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.
‘이 아이가 다시 살아날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
많은 예물을 드리겠습니다’라고 말입니다.”
“그러면 아들이 이제 회복이 되었나 보군요?”
“아닙니다. 일 년 가량 시름시름 앓다가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.” “그러면 하나님과의 약속은 무효가 되었을 텐데, 어떻게...?” “아닙니다. 이제야말로 주님께 선물을 드릴 때라 생각합니다.
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제 아들을 하늘나라로 데려가셨고,
지금은 그 품에 안고 계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.
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.”
우리가 주께 드리는 예물은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
축복에 비례하여 드릴 것이 아니라, 진정 우리를
사랑하시는 주께 우리 마음을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.
- 마르쿠스 툴리우스 시세로- |